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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도 생각나는, 어린시절 그 때에 즐겨보던 만화
거기서 조금 눈을 돌리면, 한켠에 자리잡고있는 동화
나도 당신도 그 때를 돌이켜보면 그 때의 감정, 추억
그런 그림을 하나쯤은 품고있으리라 생각한다.
훌쩍 커버린 지금 그 그림을 바라보았을 때,
시선 끝에 걸린 그것은 순수에 대한 그리움이던가
순수의 물음표가 느낌표로 바뀌어버렸다는 것을 깨닫게 된 충격이었던가
어쩌면 지금의 내가 내려다보고있는, 저 순수의 동심을 망쳐버린건
아닐까?
저 순수는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있을까?
또 다시 곱씹어보게 만든다.
한걸음 두걸음 앞서가는 생각을 좇아가다보면 보이는 것.
내 자신이, 주변 사람들이, 당신이 보고있는 것.
그것을 본다는 것, 시선.
이 시선의 끝에 있는 저것은
보는 그대로의 진실인가, 비뚤어진 거짓인가
보는 그대로의 거짓인가, 비뚤어진 진실인가
나는 생각하며 묘한 표정을 짓는 소녀들을 그려보았다.
소녀들의 표정과 시선으로 묻고 답하고자, 그리고있다.